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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 영화는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이 만든 영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만든 감독입니다. 영화공부는 호주에서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산나 라단이 주인공 바이올렛역을 연기했습니다. 머리를 삭발한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 하면서 본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외모 가꾸기에 집착하여 자란 '바이올렛'이라는 주인공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술김에 삭발을 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는 주인공 '바이올렛'의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처음엔 스트레이트 머리에서 붙임머리로 그다음은 염색머리를 했다가 삭발로 가는 과정을 그리고 여러 가지 변화에 의하여 결국 새 머리카락이 나면서 바이올렛의 인생도 자신이 원하는 인생으로 나아가는 스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줄거리
어릴 때부터 엄마에 의해 여성성을 강요받아 흑인 특유의 곱슬머리를 항상 곧게 펴야만 했고, 여자다운 옷차림과 여자다운 행동을 해야 한다고 교육받고 자랐기 때문에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증이 있는 여주인공 바이올렛의 이야기입니다. 곧게 핀 머리카락이 젖을 까봐 수영도 하지 않았고 흐트러지는 행동을 보일 수없어 흥이 넘치는 음악에도 춤을 출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바이올렛은 누구에게나 눈에 띌 만큼 직업도 평판도 좋은 사람으로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녀 곁에 2년을 사귄 의사 남자친구가 있지만 그는 그녀에게 청혼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2년을 사귀었지만 아는 것이 없고 늘 첫 데이트 같은 느낌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일에 충격을 받은 주인공 바이올렛은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혼자 혼란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신 어느 날 자신을 옥죄었던 머리카락을 술김에 밀어버리게 되고 바이올렛은 자신감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바이올렛은 깨닫게 됩니다. 머리카락, 옷, 직업, 외모, 집안등 그 모든 것들은 남을 위한 기준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정작 자신이 그 틀에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여느 영화처럼 다른 남자와 잘 되는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닙니다. 어떤 남자도 선택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에 더욱 당당한 한 여성으로 멋진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완벽한 왕자님도 아름다운 동화도 현실에는 없음을 깨닫고 자신을 찾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이야기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느낀 점
어쩌면 미국 사회에서 흑인여성이라는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선입견을 가지고 생각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랜 세월을 차별도 겪고 하다 보니 아마 더욱 흑인여자는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한다는 그래서 더 무시받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다는 그런 것들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억압과 규율을 벗어버리고 스스로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앞으로 당당하게 나아가려는 주인공 바이올렛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지고 우리 딸들도 그런 멋진 여성으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고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모든 것은 어릴 때부터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라고 코치하는 그런 교육으로부터 배우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좀 더 당당하게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부모의 욕심은 내려두고 어떠한 모습이어도 늘 사랑한다는 마음을 아이에게 줄 수 있으면 자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많이 줄 수 있으면 좀 더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