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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배드 맘스(영어: Bad Moms)는 2016년에 공개된 미국의 코미디 영화로, 존 루커스와 스콧 무어가 각본 및 연출을 하였습니다. 밀라 쿠니스, 크리스틴 벨, 캐스린 핸, 애니 무몰로, 제이 에르난데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2016년 1월 11일 뉴올리언스에서 이뤄졌습니다. 2016년 7월 19일 뉴욕에서 첫 상영을 하였고 2016년 7월 29일 STX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장 개봉하였습니다. 상반된 평가와 1억 8390만 달러라는 수익을 거뒀으며, STX 엔터테인먼트 사에서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1억 달러 수익을 거둔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모성애라는 부분 엄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부족한 것 같고 나만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 같은 좌절감이 드는 엄마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모두 완벽하지 않고 엄마의 역할보다 자신을 더 돌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두 아이와 남편 하나를 키우고 있는 에이미와 네 아이의 독박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키키와 아들 하나를 둔 온갖 남자를 다 꼬시고 다니는 싱글 칼라와 서로의 우정을 나누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영화의 중심이 된다. 에이미는 워킹맘으로 일과 가정에서 완벽한 역할을 하기 위해 애씁니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학교의 다른 완벽한 엄마들이 정한 불가능한 기준에 다다를 수가 없는 자신에게 지쳐가고 있습니다. 에이미의 삶은 남편이 온라인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 일은 그녀가 자신의 삶을 재평가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에이미는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은 이제 그만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비슷한 환멸을 느끼는 다른 두 명의 엄마, 즉 남편의 과도한 통제를 받는 전업주부 키키(크리스틴 벨)와 육아에 대해 좀 더 평온한 태도를 가진 싱글맘 칼라(캐서린 한)와 팀을 이룹니다. 일과 가정에서 모두 완벽할 수 없음과 내가 완벽한 역할을 수행하려고 무엇을 잊고 실았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을 다른 학부모들과 공유하면서 나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친해진 세명은 클럽도 같이 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완벽주의인 학부모 회장인 그웬돌린은 이런 그녀들이 눈에 가시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학교 바자회에 유기농빵을 팔라는 규칙을 벗어나 주유소에서 사 온 빵을 파는 에이미를 보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내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에이미의 딸을 시합에 출전할 수 없도록 딸의 사물함에 마약을 넣는 등 누명을 씌우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에이미는 그웬돌린의 학부모회장에 자리를 뺏기 위해 학부모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고 회장 선거 출마 파티를 열게 됩니다. 그러나 같은 날 그웬돌린도 파티를 열게 되면서 에이미네 집에는 조촐한 인원만 모이게 됩니다. 하지만 늘 재미없는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그웬돌린파티에 에이미가 본인들의 파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문자를 보내게 되고 사람들은 에이미의 파티에 참석하러 앞다투어 가게 나가게 됩니다. 결국 학부모 회장은 에이미가 당선되고 마지막엔 서로 좋은 관계로 끝이 나는 영화입니다.
느낀 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 정보의 바다에 빠져 내가 올리는 글 하나에 사진 한 장에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하고 원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엄마'라는 삶은 특히나 자식에게는 이런 엄마가 완벽하고 이런 아내가 되어야 하고 이런 사람이 되는 건 당연하다는 사회적 잣대가 여성들에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엄마도 나쁜 엄마가 되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이들은 시작합니다. 항상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지는 않고 때때로 자녀와 학교의 끝없는 요구보다 자신의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엄마로 변하기로 결심합니다. 경쾌하고 과장되게 다루지만, 자존감,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비현실적인 기준, 균형을 찾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더 깊은 주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강점 중 하나는 유머와 진지한 분위기를 혼합하여 폭넓은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입니다. 주연 여배우들 간의 케미스트리는 또 다른 하이라이트이며,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 코미디를 선보입니다. 밀라 쿠니스(Mila Kunis)는 모든 여성 에이미 역으로 빛나고, 칼라 역을 맡은 캐서린 한(Kathryn Hahn)의 당당하고 대담한 연기는 종종 쇼를 사로잡습니다. 이 영화는 모성애의 덜 화려한 면을 묘사하는데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스트레스부터 나 혼자만 힘들어하는 것 같은 외로움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이러한 현실을 유머와 솔직함을 혼합하여 묘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돌보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현대 육아에 대한 조언이나 비판입니다. 결론적으로, <나쁜 엄마들>_은 육아의 압박감에 짓눌려 있던 모든 이들에게 카타르시스적인 탈출구를 선사하는 재미있고 유쾌한 코미디이며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고, 때로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스스로에게 휴식을 취하는 것임을 한 번 더 깨닫게 해주는 영화라고 볼 있습니다. 오랜만에 유쾌하고 속이 시원한 영화를 본 것 같아 추천하고 싶습니다.